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맡김에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733 등록일: 2011-12-01
맡김에서
 海月 정선규

바람 부는 오후
수도꼭지에서 사르르 녹아
떨어지는 한 방울의 물처럼
아니 나무의 육체에서 한 방울의
피가 응고되어 떨어지는 것처럼
낙엽이라 불러  떨어진다

내가 보기에는
누군가에게 붙들려
다니는 듯도 하고
혹은 데려감을 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 색깔과 냄새가 없는 서정이
말씀으로 비친다

떨어진 낙엽에도 생기가 있을까?
데려가는 바람으로 부를까
데려감을 당하는 낙엽으로 부를까
아니 어쩌면 낙엽은 바람에 순종하는 것인지도
맡김에서 믿음의 분량으로 떨어지는 것인지도
이윽고 난 뒹구는 낙엽이 평안해 보인다

자연의 생태가 맡김에서 불러 일으켜 오는
그것 마음이 평안하고 누군가가 있다는 기대
그리고 설렘 난 이것을 부름이라 부른다
그가 날 이렇게 말해주었다
댓글 : 0
이전글 바람에
다음글 이어도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27 수필 내 영혼의 심부름 정선규 0 5175 2016-05-07
1226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6-05-07
1225 자유글마당 시편 32편 정선규 0 5257 2016-05-07
1224 계절 정선규 0 5730 2016-05-07
1223 수필 문법적인 인권 정선규 0 5710 2016-04-23
1222 자유글마당 시편 31편 정선규 0 5912 2016-04-23
1221 생각하는 영 정선규 0 6008 2016-04-23
1220 자유글마당 시편 30편 정선규 0 6045 2016-04-15
1219 야생화 정선규 0 6302 2016-04-15
1218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2142 2016-04-15
1217 수필 사람아! 이 사람아! 정선규 0 5961 2016-04-09
1216 자유글마당 시편 29편 정선규 0 5639 2016-04-09
1215 길 다방 정선규 0 6072 2016-04-09
1214 수필 잠뱅이의 생각 정선규 0 5940 2016-04-01
1213 자유글마당 시편 28편 정선규 0 5591 2016-04-01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