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사람과 사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344 등록일: 2011-11-08
사람과 사람
 海月 정선규

한낮의 더위가 잔뜩 가라앉은 대지위를
걷노라면 한없이 부러워 떠오르는 것은
느티나무 아래로 시작되는 그리움 한쪽이다
찬 바람 이는 겨울이면
아주 작은 집이라 할지라도
바람만 막을 수 있다면 내 집이라
그리움은 여물어 마음의 정점이 된다

누군가 옆 사람이 된 지금
추운 겨울날 혼자 바람맞는 사시나무처럼
땅 밑에서 아련히 피어오른 안개가 자욱하게
엄습하는 치밀 감에도 혼자처럼 인 것은 왜 일지

있어도 외롭고 없어도 외로운 것이 사람이었던가?
지금 누군가의 마음에 합하지 못하는 그 끝이 외로움이지 않을까.
아니면 둘이 나누지 못하는 마음이 혼자가 될 수밖에 없을까.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에 더 지독히도 외로운 것은
사람이 아닌 당신 마음의 합하지 못한 동행이 없음이겠다
댓글 : 0
이전글 겨울나무
다음글 신의 문법 주기도문 등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77 하루 묵상 정선규 0 1847 2025-02-26
1676 소리 더하다 정선규 0 1955 2025-02-26
1675 꺼져가는 등불 정선규 0 1911 2025-02-25
1674 여름 다이어트 정선규 0 1891 2025-02-25
1673 가짜 정선규 0 1855 2025-02-24
1672 무생물 정선규 0 1803 2025-02-24
1671 감칠하다 정선규 0 1781 2025-02-23
1670 세월의 아픔 정선규 0 1767 2025-02-23
1669 그... 정선규 0 1806 2025-02-22
1668 무지개 정선규 0 1757 2025-02-22
1667 꽃길 정선규 0 1745 2025-02-18
1666 별 있는 밤에 정선규 0 1808 2025-02-18
1665 공기 같은 여자 정선규 0 1801 2025-02-17
1664 하얀 순간 ​ 정선규 0 1902 2025-02-17
1663 풍경의 향기 정선규 0 1948 2025-02-16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