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사람과 사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512 등록일: 2011-11-08
사람과 사람
 海月 정선규

한낮의 더위가 잔뜩 가라앉은 대지위를
걷노라면 한없이 부러워 떠오르는 것은
느티나무 아래로 시작되는 그리움 한쪽이다
찬 바람 이는 겨울이면
아주 작은 집이라 할지라도
바람만 막을 수 있다면 내 집이라
그리움은 여물어 마음의 정점이 된다

누군가 옆 사람이 된 지금
추운 겨울날 혼자 바람맞는 사시나무처럼
땅 밑에서 아련히 피어오른 안개가 자욱하게
엄습하는 치밀 감에도 혼자처럼 인 것은 왜 일지

있어도 외롭고 없어도 외로운 것이 사람이었던가?
지금 누군가의 마음에 합하지 못하는 그 끝이 외로움이지 않을까.
아니면 둘이 나누지 못하는 마음이 혼자가 될 수밖에 없을까.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에 더 지독히도 외로운 것은
사람이 아닌 당신 마음의 합하지 못한 동행이 없음이겠다
댓글 : 0
이전글 겨울나무
다음글 신의 문법 주기도문 등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2 시.시조 햇살 아래 정선규 0 9728 2010-11-25
161 시.시조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0-11-25
160 자유글마당 지워지는 사다리 치우는 사다리 정선규 0 10172 2010-11-19
159 시.시조 허리 디스크 정선규 0 11115 2010-11-19
158 메모.비망록 칼 위를 걷는 남자 정선규 0 10853 2010-11-19
157 자유글마당 이럴 수가 더워서 정선규 0 11011 2010-11-18
156 시.시조 조롱박 풍경화 정선규 0 11006 2010-11-18
155 메모.비망록 피비린내 정선규 0 10377 2010-11-18
154 자유글마당 여보세요 정선규 0 10061 2010-11-17
153 시.시조 간단한 사이 정선규 0 10226 2010-11-17
152 자유글마당 여편네와 마누라 정선규 0 10251 2010-11-16
151 시.시조 삼겹살 정선규 0 10434 2010-11-16
150 자유글마당 네가 나를 아느냐? 정선규 0 10643 2010-11-15
149 시.시조 집으로 가는 길 정선규 0 11241 2010-11-15
148 자유글마당 철 좀 들어라 정선규 0 11480 2010-11-15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