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하나 둘 셋 첨벙 낙엽을 놓친다 내 서른아홉 인생도 저렇듯 한 해 아니 그 어떤 삶의 상황에서 조였다 풀렸지만 놓치는 것이 많았다 이제 잎이 맺으려면 누군가의 시샘을 받듯 세차게 불어오는 세파에서 절대 세상은 다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때 코가 땅에 닿을 듯이 쓰러졌던 지난 나의 시절은 S 코스였다 뒤로 돌아가는 삶이었다 앞에도 막히고 뒤에도 막힌 막막한 s 코스 나는 알았다 S 코스는 끊어진 팔자 돌아 나올 수 없는 길이지만 처음과 끝이 같은 자아성찰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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