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어느 남자와 여자의 데이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212 등록일: 2010-09-29
어느 남자와 여자의 데이트
 
어느 처녀 총각이 맞선을 보고 저녁을 함께 먹고
밖으로 나와보니 달이 휘영청 밝게 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남자가 걸어가면서 말을 했습니다
"촌순 씨 저 달은 촌순 씨와 몇 촌일까요?" 하고 가장 궁금하다는 듯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아가씨가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하면서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아직 한 번 만나서 잘은 모르지만, 하늘만큼 땅만큼 정도는
안 될까요!"
그러자 총각이 말했습니다
"이참에 내가 저 달을 촌순 씨한테 따다 줄 테니 아주 결딴을 내세요."
이 말에 아가씨는 뿅 가서
"어머나! 그러세요. 제가 옆에서 응원할게요"
하고 말했습니다
총각은 신나서 금방 큰일 낼 듯
"촌순 씨 저리 비켜요. 내가 지금 사다리 타고 올라갈 텐데 혹시 사다리 넘어질까 싶어요. 그럼 다치니까 옆으로 피해있으세요"
하고 말은 했는데 이리저리 아무리 찾아봐도
사다리는 고사하고 어디 남의 집 창고도 아닌 곳에 무슨 사다리가 있겠습니까
결국 그 총각은 아가씨 작업에 미수로 그쳤는가
했지만 그런 촌놈 씨의 순수함에 넘어갔다네요
댓글 : 0
이전글 배추
다음글 새 나루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447 메모.비망록 신의 문법 창세기 1:1절~10절까지 정선규 0 8786 2011-05-28
446 시.시조 고향 집 정선규 0 9881 2011-05-27
445 시.시조 달빛 거울 정선규 0 10176 2011-05-26
444 수필 그곳에 가보면 정선규 0 10147 2011-05-26
443 시.시조 5월의 작전 정선규 0 10046 2011-05-26
442 시.시조 들녘에 서서 정선규 0 10393 2011-05-25
441 수필 따 데기와 물랭이 정선규 0 10340 2011-05-25
440 시.시조 친구 정선규 0 10325 2011-05-24
439 수필 뻐근한 느낌 정선규 0 10261 2011-05-24
438 시.시조 별 따라가는 밤 정선규 0 10071 2011-05-23
437 수필 그들에 환경 속에서의 표현 정선규 0 10514 2011-05-23
436 시.시조 할머니 꽃 정선규 0 10347 2011-05-23
435 자유글마당 노부부의 겨우살이 정선규 0 9401 2011-05-22
434 시.시조 꽃피는 봄 정선규 0 9715 2011-05-20
433 자유글마당 열쇠를 어떻게 전해주지 정선규 0 9409 2011-05-19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