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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고물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115 등록일: 2011-09-27
고물
 海月 정선규

왜 버렸을까?
이렇게 멀쩡한 것을
왜 버렸을까?
보듬어 깊이 뜯어본다

나는 의사가 되고
왜 버려졌는지 모를
전기압력밥솥은
지금 그 진단을 받기 위해
내 환자가 되어 앞에 앉아 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쉽게 판명은 나지 않고
나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낸다
"사람이 고물을 찾는 것보다
이제 고물이 사람을 찾는구나!"

살다 보면 나도 낡겠다 싶은
마음의 시작은 고물이었으나
나중은 사람이 되었다
고물을 살피다 자신까지
성찰할 줄이야

내 가슴이 벅차오른다
스승은 있어도 고물은 없는
세상이라
낯빛이 날카롬게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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