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어머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658 등록일: 2011-09-16
어머니

 海 月 정선규

뉘엿뉘엿 해지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귓전을 맴돌아 나오면

어머니는
어둠 속 피어난 가로등
따라 손에 호미를 꼭 쥐시고
꼬부라진 허리 펴시다가

거칠게 뿌리 놓은
어둠을 헤치시고
손에 호미자루 꼭 쥐신
모습으로

수건 쓰신 머리 위로 하루살이가 날릴 때
자식들 저녁 먹이자고 돌아오셨던 길
이제는 그 어머니를 추억 속에서 물끄러미
아프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초라한 자식이 되고 말았다



 
댓글 : 0
이전글 고물상 사장님의 비밀
다음글 들녘에 서서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42 수필 밥 푸는 남자 정선규 0 10567 2012-01-15
641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4 정선규 0 11068 2012-01-14
640 길... 정선규 0 11273 2012-01-12
639 나무 정선규 0 11029 2012-01-11
638 임재 정선규 0 10738 2012-01-10
637 깍쟁이 정선규 0 11113 2012-01-09
636 수필 행복밥상 정선규 0 11113 2012-01-08
635 침묵의 강 정선규 0 11762 2012-01-07
634 옛정에 돌아오는 길 정선규 0 11599 2012-01-06
633 과수원집 아들 정선규 0 11160 2012-01-05
632 그냥 정선규 0 11054 2012-01-04
631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3 정선규 0 10496 2012-01-03
630 파장 정선규 0 10995 2012-01-02
629 수필 남의 일 같지 않은 일 정선규 0 10183 2012-01-01
628 그를 바라며 정선규 0 10757 2011-12-30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