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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30
등록일:
2011-08-15
바람의 길
海 月 정선규
산에 소나무 가지가
술에 취한듯이 살살 걸음 채촉해
몸을 엎치락뒤치락 별세며
밀려오는 시간의 굴레로
속삭이는 잠꼬대 한다
솔잎 샛길
작은 구멍 비비는
문지르는 대패 소리
할퀸 채 스쳐가는 바람의 근성이
오늘 밤 잠 못 이루게 한다
바람의 길 <BR><BR> 海 月 정선규 <BR><BR><BR>산에 소나무 가지가 <BR>술에 취한듯이 살살 걸음 채촉해 <BR>몸을 엎치락뒤치락 별세며 <BR>밀려오는 시간의 굴레로 <BR>속삭이는 잠꼬대 한다 <BR><BR><BR>솔잎 샛길 <BR>작은 구멍 비비는 <BR>문지르는 대패 소리 <BR>할퀸 채 스쳐가는 바람의 근성이 <BR>오늘 밤 잠 못 이루게 한다 <BR><!-- --><!-- end clix_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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