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가을비가 중얼거리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822 등록일: 2011-08-13
가을비가 중얼거리다

  海 月 정선규

비가 중얼중얼 내린다
대나무 앉아 주르륵 움직이니
투 둑 부러지는 말로
대나무 회초리를 꺾고 있다

비가 중얼중얼 내린다
우리 집 지붕 앉아 또르르
굴러 떨어져 눈물 흐르더니
처마끝 부상자 구조하는 소리 뜸벙이다

비가 중얼중얼 내린다
물기 없는 땅덩이 눈가려 톡톡
때리니 쥐어짜진 흥건한 물이
온 바다 흉내 내어 흐른다


비가 중얼중얼 내린다
내 가는 앞길에 홍수도 장마도 아닌
찰랑찰랑 넘지도 못하는 못난이 성품
있을 만큼 간직하는 절제가 된다

댓글 : 0
이전글 땅도 숨 쉰다는데
다음글 밥 짓는 형님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527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4158 2022-08-31
1526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4069 2022-08-30
1525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892 2022-08-29
1524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988 2022-08-25
1523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848 2022-08-24
1522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952 2022-08-23
1521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685 2022-08-22
1520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637 2022-08-20
1519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607 2022-08-19
1518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780 2022-08-18
1517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863 2022-08-17
1516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584 2022-08-16
1515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786 2022-08-15
1514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922 2022-08-13
1513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914 2022-08-12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