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가을비가 중얼거리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584 등록일: 2011-08-13
가을비가 중얼거리다

  海 月 정선규

비가 중얼중얼 내린다
대나무 앉아 주르륵 움직이니
투 둑 부러지는 말로
대나무 회초리를 꺾고 있다

비가 중얼중얼 내린다
우리 집 지붕 앉아 또르르
굴러 떨어져 눈물 흐르더니
처마끝 부상자 구조하는 소리 뜸벙이다

비가 중얼중얼 내린다
물기 없는 땅덩이 눈가려 톡톡
때리니 쥐어짜진 흥건한 물이
온 바다 흉내 내어 흐른다


비가 중얼중얼 내린다
내 가는 앞길에 홍수도 장마도 아닌
찰랑찰랑 넘지도 못하는 못난이 성품
있을 만큼 간직하는 절제가 된다

댓글 : 0
이전글 땅도 숨 쉰다는데
다음글 밥 짓는 형님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55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4) 정선규 0 3440 2022-10-17
155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3) 정선규 0 3288 2022-10-16
155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2) 정선규 0 3243 2022-10-15
155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1) 정선규 0 3338 2022-10-14
1553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0) 정선규 0 3599 2022-10-13
1552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9) 정선규 0 3627 2022-10-12
1551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8) 정선규 0 3466 2022-10-11
1550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7) 정선규 0 3520 2022-10-10
1549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6) 정선규 0 3294 2022-10-09
1548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5) 정선규 0 3259 2022-10-09
154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 정선규 0 3345 2022-10-07
154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 정선규 0 3457 2022-10-07
154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 정선규 0 3577 2022-10-06
154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 정선규 0 3511 2022-10-06
1543 수필 작가의 말 정선규 0 3492 2022-10-04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