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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량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037
등록일:
2010-09-27
삶의 질량 海 月 정선규
어느 날
온몸 스쳐 지나는 바람이
초콜릿 없는 빈 상자 하나 골목어귀
가로등 아래 버린 채 봄으로 불어갔다
누가 다 먹었을까?
흔들어도 소리가 없을 만큼
꽉 들어차 있었을 텐데
삶도 그러하리라
세월로 먹을 것이다
다 먹은 초콜릿 대하듯
세월속 팔십 평생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기쁨은 팽챙되어 늘어나고 슬픔은 가라앉아 줄고
더는 커질 수 없을 만큼 늘어나 쳐진다
고생도 삶의 크기만큼 담아 오리니
평생을 범하지 못해 살만큼 다 살면
비워져 초콜릿 없는 빈 상자가 그렇듯
속없이 부지런히 사는 것만이 덜 산 삶만큼
비우는 고생으로 이루리라
삶의 질량 海 月 정선규 <BR><BR>어느 날 <BR>온몸 스쳐 지나는 바람이 <BR>초콜릿 없는 빈 상자 하나 골목어귀 <BR>가로등 아래 버린 채 봄으로 불어갔다 <BR><BR>누가 다 먹었을까? <BR>흔들어도 소리가 없을 만큼 <BR>꽉 들어차 있었을 텐데 <BR>삶도 그러하리라 <BR>세월로 먹을 것이다 <BR><BR>다 먹은 초콜릿 대하듯 <BR>세월속 팔십 평생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BR>기쁨은 팽챙되어 늘어나고 슬픔은 가라앉아 줄고 <BR>더는 커질 수 없을 만큼 늘어나 쳐진다 <BR><BR>고생도 삶의 크기만큼 담아 오리니 <BR>평생을 범하지 못해 살만큼 다 살면 <BR>비워져 초콜릿 없는 빈 상자가 그렇듯 <BR>속없이 부지런히 사는 것만이 덜 산 삶만큼 <BR>비우는 고생으로 이루리라 <BR><BR><!-- --><!-- end clix_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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