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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847
등록일:
2011-07-23
봄바람이
海 月 정선규
3월에 태어난 잔바람이
겨울 햇살 주체 못하고 넘어지더니
일어날 줄 모른다
은행나무의 빈 가지가
진저리치듯 흔들리는 뒤척임이
아기 배 토닥이는 어머니 손길 닮았다
꿈속에서 들리는 어머니의
자장가가 끝없는 늪에서 솟아나와
아기의 포근한 잠자리 감정이 된다
새록새록
봄바람이 <BR><BR> 海 月 정선규 <BR><BR>3월에 태어난 잔바람이 <BR>겨울 햇살 주체 못하고 넘어지더니 <BR>일어날 줄 모른다 <BR><BR>은행나무의 빈 가지가 <BR>진저리치듯 흔들리는 뒤척임이 <BR>아기 배 토닥이는 어머니 손길 닮았다 <BR><BR>꿈속에서 들리는 어머니의 <BR>자장가가 끝없는 늪에서 솟아나와 <BR>아기의 포근한 잠자리 감정이 된다 <BR><BR>새록새록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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