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봄은 갇혀 온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574 등록일: 2011-04-22
봄은 갇혀 온다 
          海 月 정선규 


봄은 갇혀 온다 
가는 겨울의 남긴 미련 때문에 
매서운 꽃샘추위가 
마지막 남은 자존심으로 
툭툭 털고 있다 
지가 가진 온몸의 혈기를 
말이다 

큰일이다 
내일 그리고 또 내일이 되면 
하기 싫어도 
모든 정성 다해서 
싱그러운 봄 내고자 
집 지어야 하는데 말이다 

가다가 뒤돌아 오는 
길 잃은 겨울의 절정이 
방황하는 기색으로 
가득하게 메워져 있는 
한 가지 미련 보따리 들고 
갈까 말까 엉거주춤하는 사이 


그렇게 헛지껄이 하는 동안 
풀어져 버린 미련이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되어 늦은 걸음으로 
간신히 가출해 가고 있다 

찡그린 얼굴 차가운 표정이 된 채로 
댓글 : 0
이전글 우주를 품는 삶
다음글 우체통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3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11 정선규 0 9502 2013-05-19
836 동행 정선규 0 10398 2013-05-19
835 수필 사람아! 이 사람아! 정선규 0 9684 2013-05-17
834 내 마음의 보푸라기 정선규 0 10410 2013-05-16
833 수필 그리움으로 피는 꽃 정선규 0 9605 2013-05-14
832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0 정선규 0 9225 2013-05-13
831 쪽달 정선규 0 9579 2013-05-10
830 자유글마당 시편 2장을 마치면서(분석을 해보았다) 정선규 0 9595 2013-05-09
829 수필 영주 서천에서 정선규 0 9906 2013-05-08
828 빗 결 정선규 0 10263 2013-05-07
82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시편 1장을 마치면서 정선규 0 10428 2013-05-07
82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시편 2장 정선규 0 10158 2013-05-06
825 수필 향기나는 선물 정선규 0 9882 2013-05-05
824 수필 성일곱창 정선규 0 9937 2013-05-01
823 신호등 정선규 0 10010 2013-04-30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