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꿈의 언어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247 등록일: 2011-03-12
꿈의 언어
 海月 정선규

내 어릴 적 할머니는
깊은 신의 말씀을
녹여주셨다
천지창조 종 치던 날
꽃봉오리 사르르 맺히듯
피어난 세상 마주 보며
심히 보기에 좋았더라
심취한 신의 감성에 기울어
떨어지는 심어의 덕을 풀어
내려주셨다

신은 사람이 넘을 수 없는
감성을 경계석이라 일렀을까
세상은 절대 쓰지 않는 심히 하는 말
아니 심하게 사용하지 않는 표현에
긴 숨 한 번 불어넣어야 끝나지는 말
오묘하고 신비롭다. 못 해 깊은 품위로
알싸하게 꽉 채우는 일

심히 깊은 밑바닥을 박차고
숨 가쁘게 치솟아 신의 감성에
들킨 채 당겨 보고 싶은 희열은
긴 여운으로 도리질 만 당하고
어디인가 아득한 곳 신만 아는 곳으로
그 누구도 따 먹을 수 없는 낮은 곳에
심어놓았을 것만 같은 에덴의 끝으로
자꾸 감질맞게 이는 마음은 모금아
뱉아낼 꿈의 날 뿐이다
댓글 : 0
이전글 고장 난 라이트
다음글 귓전의 메아리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47 자유글마당 시편 14편 정선규 0 8631 2015-01-13
1046 꽃 감기 정선규 0 8443 2015-01-10
1045 자유글마당 시편 13편 정선규 0 8452 2015-01-10
1044 수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선규 0 8742 2015-01-06
1043 하늘 정선규 0 8422 2015-01-06
1042 깻잎 서정 정선규 0 8138 2015-01-06
1041 자유글마당 시편 12편 정선규 0 8096 2015-01-06
1040 자유글마당 시편 11편 정선규 0 8199 2014-12-26
1039 가을 소리 밟으며 정선규 0 8463 2014-12-26
1038 산에게 전하는 말 정선규 0 8414 2014-12-23
1037 산울림 정선규 0 8397 2014-12-23
1036 하늘의 사연 정선규 0 8105 2014-12-23
1035 자유글마당 시편 10편 정선규 0 7750 2014-12-23
1034 자유글마당 시편 9편 정선규 0 8198 2014-12-19
1033 수필 글쎄 올시다. 정선규 0 8498 2014-12-18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