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난이라더니 세월은 봄을 묻혀 시간의 틈바귀에 끼워놓건만 나는 세상살이 틈바귀에 끼어 토끼풀처럼 너무 약한 자로 살아 있다는 생각으로 외로움만 짙어집니다 그래서일까 요즘 내 생각은 모든 것을 잊고 온종일 잠만 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단색에 빠지게 됩니다 나 세상사는 동안 좋은 일들만 주어진다면 완전한 사랑이겠지만 욕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알면서도 몰라서 일상의 사소한 사연에 둘둘 말려 세상이 보응이라도 하듯 심은 대로 거둘 때가 있습니다 그런 줄 알면서도 왜 그렇게 힘든지 주어진 삶을 그대로 놓아버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갈망 아닌 갈망으로 잘못된 소망을 예복으로 차려입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에는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을 것인데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자의적인지 아니면 타이적인지 전혀 내 의지와는 달리 넘어지고 엎어져서 많은 시간을 아파합니다 나는 가끔 이렇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가득 든 휘발유통을 바라보면서 저 휘발유를 언제 다 쓰나 언제쯤이면 오토바이 휘발유 동날까 기름만큼 달려가고 기름이 없으면 건전지 충전하듯 다시 기름을 넣어야 달리는 오토바이 이렇듯 고생도 소모품일까? 내 삶에서 얼마나 더 소모해야 동날까 하지만 결국 해답은 죽음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모든 것이 멈추고 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내 긍정의 힘을 다 사용했는가? 긍정의 힘은 알면서도 사용할 줄 몰랐구나 싶어 은근히 자신도 모르게 새 힘이 솟아납니다 아직도 내가 써야 할 긍정이 많은데 왜 이렇게 있는가? 이는 바람에도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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