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구제역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545 등록일: 2011-02-19
구제역
 海月 정선규

도마 위의 토막 난 설
어제오늘 애타게 바라보며
애절한 마음 가라앉혀 살았건만
아들 내외 손자 얼굴 보여준다 해도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밀어
너희가 온다는 것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이순신 장군의 심장이 돋친다

이 순간 왜일까.
나는 유월절을 기억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던 전날
사람이든 가축이든 애굽의 처음 난 것들은
싹 쓸어 죽음으로 묶어 들일 때
집집이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발라
하나님의 자녀임을 표시만 하면
천사는 그 집을 건너뛰어 갔다는데

죽음직이 되살아나는 긴 여운은
감미롭게 켕기는 캐러멜 빛이 된다.
 
댓글 : 0
이전글 고향 여름
다음글 개와 어린아이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52 자유글마당 반죽이 되는 얼굴 정선규 0 11356 2011-01-17
251 시.시조 가을밤의 서사 곡 정선규 0 10461 2011-01-17
250 자유글마당 골목길 정선규 0 10397 2011-01-17
249 시.시조 무주구천동 정선규 0 10814 2011-01-16
248 자유글마당 요행도 바랄 수 없어 정선규 0 10746 2011-01-16
247 자유글마당 추억 한마디 정선규 0 11204 2011-01-16
246 시.시조 서산 넘어 정선규 0 11468 2011-01-16
245 시.시조 산아! 산아! 정선규 0 11467 2011-01-13
244 시.시조 언덕 정선규 0 11919 2011-01-13
243 자유글마당 화났어요 [1] 정선규 0 12934 2011-01-13
242 자유글마당 죽여봐! 정선규 0 11699 2011-01-11
241 시.시조 햇살 부서지는 날 정선규 0 11386 2011-01-11
240 자유글마당 입이 궁금할 때 정선규 0 11270 2011-01-10
239 시.시조 야생화 정선규 0 11305 2011-01-10
238 자유글마당 바뀐 이름 정선규 0 10983 2011-01-10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