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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5978
등록일:
2011-01-29
화가
詩/海 月 정선규
떠오르는 해가
도란도란 나무를 비췬다
약삭빠른 떡갈나무가
저수지로 뛰어들어 간다
죽어버린 떡갈나무의 시체가 물 위로
떠오르자 화쟁이 햇살 잽싸게 모델 삼아 그린다
화가는 화폭에 죽은 자의
최후진술을 받아 고스란히 적어놓고 있었다
자연은 말없이 죽은 자의 마지막
모습을 사연으로 담아 지켜보고 있었다
화가 <BR>詩/海 月 정선규 <BR><BR>떠오르는 해가 <BR>도란도란 나무를 비췬다 <BR><BR>약삭빠른 떡갈나무가 <BR>저수지로 뛰어들어 간다 <BR><BR>죽어버린 떡갈나무의 시체가 물 위로 <BR>떠오르자 화쟁이 햇살 잽싸게 모델 삼아 그린다 <BR><BR>화가는 화폭에 죽은 자의 <BR>최후진술을 받아 고스란히 적어놓고 있었다 <BR><BR>자연은 말없이 죽은 자의 마지막 <BR>모습을 사연으로 담아 지켜보고 있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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