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내가 살아가는 삶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6373 등록일: 2011-01-29
내가 살아가는 삶은
詩/海 月 정선규

동지섣달 추위가 댐을 터뜨려
폭풍의 바람으로 어깨동무 동반한 채
우리 집 범하더니 칼바람 세워 문풍지를 도려냈다

고슴도치가 긴장한 새초롬하게 침일으킨
털실 풀어 갑옷 지으시며 밤새시던 어머니는
절대적인 아들 사랑하는 죄로 지으셨다

새 갑옷 두껍고 포근한 군락으로 지셔 당신의 살과
생명의 피 심어 불멸로 신화의 갑옷 한 벌 입혀 주시며
집 밖에 나가 놀라시며 주셨던 삶의 기운

3월 중순 내 삶은 바람이 옷고름 헤집어
흥건하게 배어 들어오는데 햇살은 창틀을 넘어
추위를 잡아먹는 봄으로 자라만 간다

생존이란 이름 맞아 오르는 언덕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삶으로 주기 위한 4월이 멈추지 못하는
당도해야 할 희망의 명분 하나 얻어내 가슴에 둥지 틀다
댓글 : 0
이전글 화가
다음글 쥐 잡아먹었어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22 자유글마당 한 아름을 위하여 정선규 0 10194 2010-12-27
221 시.시조 자전거 정선규 0 11414 2010-12-27
220 자유글마당 한밤의 대결 정선규 0 11101 2010-12-25
219 시.시조 연꽃처럼 정선규 0 11825 2010-12-25
218 자유글마당 난 화장실이 싫어 정선규 0 11594 2010-12-24
217 시.시조 소꿉장난 정선규 0 11617 2010-12-24
216 자유글마당 가면 정선규 0 11418 2010-12-24
215 시.시조 밥 짓는 형님 정선규 0 11661 2010-12-23
214 자유글마당 버리고 가 정선규 0 11775 2010-12-21
213 시.시조 봄꽃의 비상구 정선규 0 11687 2010-12-21
212 자유글마당 빠꼼이 창 정선규 0 10881 2010-12-19
211 시.시조 어머니 손맛 정선규 0 10790 2010-12-19
210 자유글마당 철이 상자 아래 바퀴 달더니 달린다. 정선규 0 10450 2010-12-18
209 시.시조 언덕 정선규 0 10856 2010-12-18
208 자유글마당 등목 정선규 0 10854 2010-12-17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