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산아! 산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85 등록일: 2011-01-13

산아! 산아!
 海 月 정선규

산을 우러러 바라다본다
꼭대기가 흘러내리는 능선 자락
따르고 따라 눈 내리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땅으로 벗겨져 내리는구나

높은 정상이라지만
네가 땅에서 솟아 어디로 가겠느냐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 리 없다지만
네 모습이 우습구나

네가 하늘까지 높아지겠느냐
우주까지 뚫고 나가겠느냐
자라고 자라 우뚝 서보니 안타깝게
하늘 아래 매였구나

그러면 그렇지
누가 널 높다 하더냐
누가 널 우러러보더냐
내가 널 오해했구나
널 잘못 봤어

네가 높은 것을
보아하니 능선 따라
한 줌의 흙 벗어 버린 채
옆자리 빌려 작은 산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댓글 : 0
이전글 서산 넘어
다음글 언덕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37 시.시조 빈집 정선규 0 11103 2011-01-10
236 자유글마당 어디 갔어요 정선규 0 10954 2011-01-08
235 시.시조 어머니 손맛 정선규 0 11266 2011-01-08
234 자유글마당 살아가는 향기 정선규 0 10769 2011-01-07
233 자유글마당 형아!형아! 정선규 0 10703 2011-01-06
232 시.시조 햇살 아래 정선규 0 10398 2011-01-05
231 시.시조 시대의 자막 정선규 0 10537 2011-01-05
230 시.시조 복주머니 정선규 0 10438 2011-01-05
229 시.시조 가을 잎 정선규 0 10184 2011-01-05
228 자유글마당 멧돼지가 도망간 이유 정선규 0 10267 2011-01-04
227 시.시조 생각 정선규 0 10008 2011-01-04
226 자유글마당 구름 찢어지는 날 정선규 0 10354 2011-01-01
225 시.시조 사랑의 맥 정선규 0 10083 2010-12-31
224 자유글마당 두 아이의 싸움 정선규 0 10266 2010-12-28
223 시.시조 내일 정선규 0 10720 2010-12-28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