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글 쓰는 사람은 칼잡이와 같다고 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글을 쓰느냐에 따라 내 글의 독자들에게 나의 사상이 전염되듯 그들의 마음과 영혼의 문을 노크해 들어가기 때문이다 만약 글 쓰는 내가 한 여자를 놓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꿈꾸는 재회를 그리는 시만을 쓴다면 나의 독자들은 내 글을 읽을 때마다 연인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독자들의 영혼마저 남녀가 만나고 이별하고 재회를 꿈꾸며 이 땅에서 이루지 못할 그리움에 젖어 헤어나지 못한 채 천상으로 옮겨가야 하는 맺히는 한에 묻혀 죽음을 때까지 기다리며 노래하는 사랑으로 시들어갈 것이다 또한 만일 글 쓰는 내가 글 쓸 때마다 슬프고 아픈 현실을 드러내놓고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삶이란 왜 그렇게 고되기만 한가? 비관하다 끝내 삶은 나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불가능하다고 끝맺음을 한다면 내 글의 독자들의 뇌리에 삶이란 그저 우리가 헤어나지 못하는 하나의 늪이라고 알고 힘든 현실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포기하고 살아갈 것이다 이에 나는 말한다 글에는 구원이 있어야 한다고 내 글의 독자들의 현실이 아무리 힘들고 고되다 한들 희망은 현재의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장래에 이루어질 좋은 일들로 미리 인식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 세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으로 묘사해 독자들에게 불행한 현실에서 좋은 미래를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밑그림을 제시해 희망을 노래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지혜로의 의식 전환 상태로 들어가는 세계 화를 복으로 바꾸는 삶 즉 생명을 움직여 생태학적 삶을 발휘하는 힘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래야 말 그대로 구원이 된다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옮겨가는 구원을 이루는 것이다 비관적인 현실을 좋은 세상으로 미리 읽어내어 좋은 것으로 알고 살아가는 법을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의 정신을 구원하는 것이다 내 글로서 내 독자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 내 글로서 내 독자들 영혼의 양식을 제공해주는 것 이것이 내 문학관이다 다만 두려운 것이 있다면 혹 살려야 할 사람을 죽이고 죽어야 할 사람을 살릴까 두려울 뿐이다 이왕이면 좋은 생각으로 좋은 글을 쓰고자 한다 감동이 살아 있는 글 그래서 삶의 능력이 되고 지혜가 되는 길라잡이로 소모하는 좋은 삶을 일구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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