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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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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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
추천: 0건
조회: 2 등록일: 202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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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놀이 서천 둑길을 걷는데 고장 난 가로등 하나가 잠들었다 잠든 뇌의 회로를 따라 꿈은 흐를 것이다 서천 긴 벚나무 터널을 지날 때 달빛을 호위하는 함박눈 내렸다 달빛에 섞인 눈발은 화사하게 떨어지는 벚꽃잎이었다 비쳐오는 달빛은 주마등처럼 가까웠고 화사하게 모아졌다 어둠의 실현은 짙었어도 불법을 듣고 승리의 믿음을 얻음으로써 갖게 되는 마음의 기쁨은 찬란했다 그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나라를 위해 혼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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