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꺼져가는 등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931 등록일: 2025-02-25
꺼져가는 등불
산 위에 올라 마을 내려다보았다
아침에 길게 들어왔던 해는
점점 서쪽으로 달아나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은 깊고도 고즈넉했다
그 안의 마을은 육체 안의 영혼이었다
육체의 실내에서 창으로 내다보이는 세상 풍경은
잠이 들어가듯 아득히 멀어지고 있다
세상을 등지는 순간이었다
영혼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죽음은 밀물처럼 들어왔다
산 그림자가 빠졌을 때 등불은 꺼졌다
벌거벗은 영혼으로 돌아가리라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32
자유글마당
시편 8편 정선규
0
8612
2014-12-18
1031
시
뚜껑 정선규
0
10851
2014-12-12
1030
자유글마당
시편 7편 정선규
0
12438
2014-12-12
1029
자유글마당
시편 6편 정선규
0
10772
2014-12-09
1028
시
봄... 정선규
0
8660
2014-12-05
1027
시
저녁 정선규
0
8395
2014-12-05
1026
시
현실 상실 정선규
0
8945
2014-12-05
1025
시
노란 보따리 정선규
0
8797
2014-12-05
1024
시
봄에서 여름으로 정선규
0
8765
2014-12-05
1023
자유글마당
시편 6편 정선규
0
8296
2014-11-21
1022
자유글마당
시편 5편 정선규
0
8052
2014-11-21
1021
자유글마당
시편 5편 정선규
0
8185
2014-11-21
1020
자유글마당
시편 4편 정선규
0
8801
2014-11-21
1019
자유글마당
시편 3편 정선규
0
8486
2014-11-21
1018
자유글마당
시편 2편 정선규
0
8344
2014-11-21
작가별 서재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