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꺼져가는 등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58 등록일: 2025-02-25

꺼져가는 등불

산 위에 올라 마을 내려다보았다

아침에 길게 들어왔던 해는

점점 서쪽으로 달아나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은 깊고도 고즈넉했다

그 안의 마을은 육체 안의 영혼이었다

육체의 실내에서 창으로 내다보이는 세상 풍경은

잠이 들어가듯 아득히 멀어지고 있다

세상을 등지는 순간이었다

영혼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죽음은 밀물처럼 들어왔다

산 그림자가 빠졌을 때 등불은 꺼졌다

벌거벗은 영혼으로 돌아가리라 

댓글 : 0
이전글 소리 더하다
다음글 여름 다이어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32 수필 한 해를 보내며 정선규 0 3949 2019-02-20
1331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26 2019-02-09
1330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9-02-13
1329 어리하다. 정선규 0 4138 2018-12-24
1328 고개 숙인 여자 정선규 0 4259 2018-12-20
1327 나의 성찰 정선규 0 4424 2018-12-18
1326 시래기 된장국 정선규 0 4328 2018-12-06
1325 자동사는 없다 정선규 0 4354 2018-11-23
1324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5 2018-11-17
1323 어르신의 말 걸기 정선규 0 4150 2018-11-11
1322 수필 <글과 비(碑 )와 문인 > 정선규 0 4182 2018-10-23
1321 수필 내 마음의 동화 정선규 0 4272 2018-10-23
1320 당신 정선규 0 4401 2018-10-11
1319 소우주를 말한다. 정선규 0 4543 2018-09-24
1318 김 간호사 정선규 0 4700 2018-09-14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