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세상의 의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2454 등록일: 2025-02-13

세상의 의미

눈 내렸다

하염없어 아득했다

하얀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멍때렸다

아무리 우려봐도 어쩔 도리 없는

끝없는 절망의 돋보기였다

하얘서 하얀 것은 실체 없는

체념과 포기의 망상이었다

전기압력밥솥에서 김빠지는

소리 들렸다

잠시 후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 사람의 손대지 않은

하얀 눈밭이었다

세상은 밥이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우리의 자화상이었다


댓글 : 0
이전글 채움
다음글 달빛 창가에서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42 수필 밥 푸는 남자 정선규 0 11096 2012-01-15
641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4 정선규 0 11734 2012-01-14
640 길... 정선규 0 11817 2012-01-12
639 나무 정선규 0 11626 2012-01-11
638 임재 정선규 0 11085 2012-01-10
637 깍쟁이 정선규 0 11469 2012-01-09
636 수필 행복밥상 정선규 0 11553 2012-01-08
635 침묵의 강 정선규 0 12318 2012-01-07
634 옛정에 돌아오는 길 정선규 0 12112 2012-01-06
633 과수원집 아들 정선규 0 11577 2012-01-05
632 그냥 정선규 0 11407 2012-01-04
631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3 정선규 0 10870 2012-01-03
630 파장 정선규 0 11332 2012-01-02
629 수필 남의 일 같지 않은 일 정선규 0 10757 2012-01-01
628 그를 바라며 정선규 0 11149 2011-12-30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