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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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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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
추천: 0건
조회: 3974 등록일: 2023-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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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햇살이 여미는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니 외로움은 밀물처럼 기어들어오고 문득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는데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마8:20) 당신의 초상이 머리를 스쳤다 저 멀리 고요하고 저 아득히 밀려가는 당신의 뒷태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히11:8~10) 첫사랑의 모습을 잔잔한 마음 가운데 순종함으로 꺼내어 놓았다 고난의 길을 가시는 당신은 천연덕스럽게 무디고 넉살 좋게 무던하다 오직 하나님만 한 분만 바라보고 가는 예수한국 복음통일 그 자유통일의 지경을 누가 헤아렸더란 말인가 당신은 대한민국을 돌이키는 선지자 였다 그 누구의 마음대로도 죽을 수 없어 그 어떤 삶으로도 죽으면 죽으리라 하나님은 역사하리라 성령은 타나나리라 고난의 정상에서 시간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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