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잃어버린 시간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067 등록일: 2023-11-10

잃어버린 시간들

 

 

오늘 세상의 바람에 외쳤다

 

바람은 잔잔하고 햇살은 질펀하고 세상은 침묵만 삼켰다

 

세상의 행렬은 고요하고 또 더 고요하면서 지루한 꼬리에

 

꼬리를 물어온다

 

그 무엇으로도 말할 수 없는 이것은 그리움인지

 

아니 혹은 기다림인지 막역하게 들이쳤다

 

그리움의 빛을 다한 뒤에도 아직 가시지 않는

 

기다림은 또 다른 그리움의 이름으로 남았다

 

하루를 그리워 하다가 또 하루를 기다리고

 

점점 할말을 잃어 간다

 

그리움으로 좌절하고 기다림으로 절망하며

 

떨어질 줄 모르는 인생의 마지막 잎은 떨어지고 말았다 

댓글 : 0
이전글 빗꽃따라
다음글 희망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4 자유글마당 알바맨의 겨란 이야기 정선규 0 14798 2010-10-02
63 시.시조 쿵... 정선규 0 11951 2010-10-02
62 메모.비망록 어떤 인생에 대하여 정선규 0 11902 2010-10-02
61 시.시조 신발 정선규 0 11801 2010-10-01
60 자유글마당 딱따구리에 찍힌 아쉬움 정선규 0 11367 2010-10-01
59 자유글마당 주물 탕 정선규 0 11425 2010-10-01
58 시.시조 새벽 비 정선규 0 11879 2010-09-30
57 자유글마당 비로 난리 났어요 정선규 0 14977 2010-09-30
56 시.시조 배추 정선규 0 11970 2010-09-30
55 자유글마당 어느 남자와 여자의 데이트 정선규 0 11516 2010-09-29
54 시.시조 새 나루 정선규 0 10829 2010-09-29
53 메모.비망록 그 영감에 대해서 정선규 0 10203 2010-09-29
52 자유글마당 자살 정선규 0 10459 2010-09-28
51 시.시조 소식 정선규 0 11367 2010-09-28
50 시.시조 삶의 질량 정선규 0 11351 2010-09-27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