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희망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957 등록일: 2023-11-06

희망

 

 

겨울 하늘에 휘영청 달을 걸어 놓았다

 

추울수록 달은 계단을 올라 더 높아졌다

 

몸집은 더 영글어 작아졌고 금방이라도 온 하늘을

 

흩트려서 다 날려버릴 듯 또렷하게 살아났다

 

그 무엇인가가 한곳에 엉기어 모이고 있었다

 

추운 겨울 어느 날의 의식처럼 여느 때보다 더 맑고

 

더 둥글고 더 또렷해지는 색채를 내었다

 

눈을 마주할수록 광기가 넘치고 있었다

 

아주 미치던지 아니면 아주 빛이 나버리던지

 

이주 미쳐버리도 빛이 나고 아주 빛이 나버려도 빛이 될 것만 같다

 

그래 아주 비쳐버린 거야 이래도 미치고 저래도 미치고

 

미치지 않고서는 살수 없는 세상이야

 

잘난 사람도 미치고 못난 사람도 미치고

 

보통이 아닌 특별할 것 없어 그저 생각하는 대로

 

그리고 말하는 대로 또 그렇게 믿은 대로

 

이것저것 여러가지 드물지도 않아

 

이상한 물건도 아닌 인생 거기서 무엇을 찾는가

 

나나 너나 다 똑같은 거야 

댓글 : 0
이전글 잃어버린 시간들
다음글 풍경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707 선지자 정선규 0 2411 2025-03-20
1706 석양 아래 정선규 0 2209 2025-03-20
1705 아늑하고 아득하다 정선규 0 2737 2025-03-18
1704 그 즈음 정선규 0 2785 2025-03-18
1703 인생, 그것 정선규 0 2958 2025-03-14
1702 어느 밤 정선규 0 2301 2025-03-13
1701 검서의 힘 정선규 0 2242 2025-03-13
1700 채굴 정선규 0 1913 2025-03-13
1699 산아 놀자 정선규 0 1974 2025-03-12
1698 꿈 놀이 정선규 0 2054 2025-03-12
1697 한눈팔기 정선규 0 1932 2025-03-11
1696 통증의 반석 정선규 0 1769 2025-03-11
1695 상념의 길을 가다 정선규 0 1981 2025-03-10
1694 바람에 대하여 정선규 0 1825 2025-03-10
1693 멀리 향 정선규 0 2107 2025-03-09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