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강물처럼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5503 등록일: 2023-09-19

강물처럼

 

꽃이 피는 봄이 오면 형이 온단다

벚나무를 찾아서 말해주었다

그리고 1월이면 꽃을 피우라고 잔뜩 꼬집어 주었다

그렇더라도 벚나무는 4월을 품고 있었다

나는 늦겨울을 향해서 조금만 더 힘을 내라면서

은근슬쩍 자리를 좀 빨리 비워주었으면 하고 뜻을 내비치었다

하지만 겨울의 말은 내일모레이면 소한이 도착한다고 그건 아니란다

이번에는 달력을 붙들고 이야기 건넸다

딱 한 달만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달력은 시간을 망칠 사람이라며 일침을, 내리꽂았다

그렇게 4월은 와락 안겨 왔다

봄은 꽃을 피웠고 누군가 고삐를 틀어쥔 듯

홀연히 형은, 나타났다

하지만 꽃잎은 떨어지고 있었다

고작 인생이라는 게 세월의 유통기한, 표시인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댓글 : 0
이전글 인생길
다음글 한눈팔기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17 수필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만 구원받는다 정선규 0 4197 2023-06-05
1616 수필 왜 인간은 구원받아야 하는가? 정선규 0 3960 2023-03-07
1615 수필 믿음의 결국 정선규 0 4216 2023-03-05
1614 수필 믿음의 능력 정선규 0 4159 2023-03-03
1613 수필 믿음의 역사 2 정선규 0 4289 2023-02-28
1612 수필 믿음의 역사 1 정선규 0 4219 2023-02-25
1611 수필 믿음에 이르게 하는 복음 정선규 0 4379 2023-02-23
1610 수필 믿음은 다루어지는 것이다 정선규 0 4240 2023-02-21
1609 수필 구원을 과거, 현재, 미래형으로 말하다 정선규 0 4460 2023-02-19
1608 수필 믿음은 미래지향적이다 정선규 0 4252 2023-02-16
1607 수필 믿음의 증거 정선규 0 4392 2023-02-14
1606 수필 믿음, 소망, 사랑 정선규 0 4433 2023-02-12
1605 수필 믿음의 성취 정선규 0 4558 2023-02-08
1604 수필 믿음의 실체 정선규 0 4399 2023-02-06
1603 수필 신약 시대의 믿음과 구약 시대의 믿음 6 정선규 0 4304 2023-02-03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