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삼겹살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402 등록일: 2010-11-16
삼겹살 海 月 정선규 

달빛 서리는 유월의 밤
작년, 이 맘 때 품내어 김매던 일이 
버스 한 대로 지난다

유난히 길고도 멀었던 길
미국산 미친 소 잡풀 김매느라
작은 촛불 댕겨 빼곡히 초 냄새 배어나는 
짙은 촛농으로 국민의 마음 산 제사 드리던 서정


아직 해가 서산에 다 기울지 못한 채
반가운 새벽길 오려나 바랐건만
무슨 미련의 주인공인지 
독도 망언으로 한 표 일본이 던져오고

이틀의 악몽에서 아직 채 일어서지 못한 사경
금강산 한 여인의 죽음으로 주둥이 물들어 온 까마귀의 귀가
더는 삼겹살 먹는다는 것이 지겨웠으나
우리는 깻잎으로 삼겹살 싸 먹는 의지 보였다

댓글 : 0
이전글 여편네와 마누라
다음글 네가 나를 아느냐?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57 시향 정선규 0 11545 2012-02-04
656 토라지듯 정선규 0 11327 2012-01-31
655 개울가에서 정선규 0 11913 2012-01-30
654 수필 은행나무 주먹 정선규 0 11050 2012-01-29
653 그날의 서정 정선규 0 11132 2012-01-28
652 표현의 자유 정선규 0 11210 2012-01-27
651 색소폰 정선규 0 11910 2012-01-25
650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5 정선규 0 11646 2012-01-24
649 바다의 풍경 정선규 0 11978 2012-01-23
648 당신 정선규 0 11621 2012-01-22
647 수필 눈을 품은 설 정선규 0 11578 2012-01-22
646 오마르 타 수녀님 정선규 0 11900 2012-01-21
645 지하도의 꿈 정선규 0 11489 2012-01-18
644 약속 정선규 0 11958 2012-01-17
643 생각하는 밤 정선규 0 11671 2012-01-16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