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꽃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406 등록일: 2022-04-11
오늘 벚꽃길을 마음껏 걸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걷지 못했던 
해묵은 걸음까지도 다 털었다. 
보통 사람들은 꽃길을 걸으라 한다. 
꽃이 핀 길 보기고 좋고 향기도 좋고 
아름다운 길이다. 
하지만 이 꽃길은 어디까지 일까? 
이 꽃길 끝에는 무엇일 있을까? 
나는 왠지 꽃그늘 아래가 좋다. 
꽃그늘 아래 집을 짓고 살고 싶다. 
왜냐하면, 꽃길을 가는 것보다는 
아주 오랫동안 꽃과 함께 세상에 머물고 싶다. 
좋은 곳이 있으면 머무는 것이다. 
그러면 이 꽃길 끝에 무엇이 있든지 
걱정할 것이 없고 꽃길과 작별할 일도 없다. 
여유를 찾고 싶다. 
여유를 즐기며 살고 싶다. 
가는 인생이 되기보다는 머무는 인생이 되고 싶다. 
아주 오랫동안 세상을 빌려 쓰고 싶다. 
좋은 세상을 꿈꾸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 
내 자신이 남에게 꽃길이 되고 싶다. 
내가 누군가의 꽃이 되는 인생을 살고 싶다. 
그 누군가와 동행하고 싶다.
꽃길이 끝나는 길에서 또 다른 꽃길을 찾아 방황하고 싶지 않다. 
댓글 : 0
이전글 그 남자
다음글 오늘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17 자유글마당 시편 1편 정선규 0 8909 2014-11-21
1016 달 폭 정선규 0 21227 2014-11-07
1015 내 영혼의 고통 정선규 0 23313 2014-11-07
1014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70 정선규 0 23889 2014-11-07
1013 남의 대문 앞에서 정선규 0 16289 2014-11-02
1012 징검다리 정선규 0 10496 2014-10-19
1011 날밤 정선규 0 10683 2014-10-19
1010 새벽의 목장 정선규 0 11269 2014-10-19
1009 강아지풀 정선규 0 10543 2014-10-17
1008 야생화 정선규 0 10084 2014-10-17
1007 6월의 촛불 정선규 0 10198 2014-10-17
1006 햇살마루 정선규 0 9337 2014-10-17
1005 언 덕 정선규 0 9748 2014-10-17
1004 태양 숯 정선규 0 9788 2014-10-15
1003 햇살 한 수저 정선규 0 9024 2014-10-15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