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담배 혹은 술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310 등록일: 2022-01-13


 담배 혹은 술 

그는 돈이 없어서 담배를 끊었다
돈이 없어서 그는 술을 끊었다
내게 담배는 별것 아니었다
돈이 없으면 끊었다가 돈이 생기면 다시 태우는 정도였다 
내게 술은 별것 아니었다
돈이 없으면 끊어도 되고 돈 있으면 다시 마실 수 있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었다  
담배를 태워도 혹은 안 태워도 큰 문제도 없고  
잘 된 일이 있는 것도 아닌 그런대로 넘어가는 정도였다 
술은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하니 술은 제구실을 못했다 
술에서 담배까지 목숨 걸고 달려갈 필요가 없다 
담배도 술도 피우고 마시는 일이 끝나고 시기가 다 한 뒤에 

아직 가시지 않고 남아 있는 운치 그것은 허상의 자투리였다 
언제든지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원리였다 
사람의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독특한 향기에 맛은 있어 즐길 수 있을 뿐이다 
나는 술과 담배에 애착을 느낄 수가 없다  

댓글 : 0
이전글
다음글 바람 소리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92 형체 정선규 0 8730 2015-04-16
1091 자유글마당 멧돼지가 도망간 이유 정선규 0 8594 2015-04-13
1090 동그라미 정선규 0 8816 2015-04-13
1089 자유글마당 그 영감에 대해서 정선규 0 8823 2015-04-09
1088 독도의 꽃 정선규 0 8732 2015-04-09
1087 달 마중 정선규 0 8582 2015-04-07
1086 수필 도와주세요. 정선규 0 8521 2015-04-02
1085 그는 지휘자 정선규 0 8097 2015-04-02
1084 자유글마당 교회에 나가면 정선규 0 8041 2015-03-31
1083 사랑의 맥 정선규 0 8152 2015-03-31
1082 자유글마당 감사합니다 정선규 0 8462 2015-03-31
1081 사이, 사이 정선규 0 8072 2015-03-26
1080 봄 동산 정선규 0 8330 2015-03-23
1079 자유글마당 한 아름을 위하여 정선규 0 8289 2015-03-23
1078 자유글마당 멧돼지가 도망간 이유 정선규 0 8199 2015-03-20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