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바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530 등록일: 2021-11-22
겨울바람
산책길에 바람이 불어온다
자지러지도록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서야
가흥교의 나부끼는 깃발에 눈길을 주었다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소리에
날씨는 스산하게 섞이듯 피어났다
한 잔의 와인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 마신 와인은 뱃속에서 화하고
치열하게 끓어올랐다
혀끝으로 부드럽게 와닿는 와인의 뒤끝은
감미로운 잔상의 여운으로 깃들었다
겨울바람은 예리하게 속살 깊숙히 파고들었다
온몸의 세포에 불이 켜지듯 짜릿한 전율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살아 있음에
그렇게 감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72
수필
묘한 사랑
정선규
0
4637
2017-01-17
1271
시
못다 핀 양파
정선규
0
4564
2017-01-17
1270
시
징검다리
정선규
0
4762
2017-01-10
1269
수필
여자의 향기
정선규
0
4736
2017-01-10
1268
수필
삼각관계
정선규
0
4309
2016-12-28
1267
시
별이 뜨는 언덕
정선규
0
4527
2016-12-28
1266
수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선규
0
4534
2016-12-13
1265
시
송이 꽃
정선규
0
4417
2016-12-13
1264
수필
언어의 숨바꼭질
정선규
0
4816
2016-12-07
1263
시
겨울 추억
정선규
0
4637
2016-12-07
1262
수필
향기 나는 선물
정선규
0
4682
2016-11-29
1261
시
죄의 열매
정선규
0
4553
2016-11-29
1260
수필
사랑하는 조카딸
정선규
0
4622
2016-11-17
1259
시
남은 날의 그리움
정선규
0
4854
2016-11-17
1258
시
철거
정선규
0
4685
2016-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