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바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467 등록일: 2021-11-22

겨울바람  


산책길에 바람이 불어온다 

자지러지도록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서야 

가흥교의 나부끼는 깃발에 눈길을 주었다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소리에  

날씨는 스산하게 섞이듯 피어났다      

한 잔의 와인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 마신 와인은 뱃속에서 화하고 

치열하게 끓어올랐다 

혀끝으로 부드럽게 와닿는 와인의 뒤끝은   

감미로운 잔상의 여운으로 깃들었다 

겨울바람은 예리하게 속살 깊숙히 파고들었다 

온몸의 세포에 불이 켜지듯 짜릿한 전율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살아 있음에 

그렇게 감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댓글 : 0
이전글 밤에서 새벽까지
다음글 복사꽃 필무렵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87 수필 책임은 소통이다. 정선규 0 4565 2017-03-14
1286 수필 우리 어머니 정선규 0 4621 2017-03-07
1285 감나무 햇살 정선규 0 4565 2017-03-07
1284 수필 엄마를 찾아서 정선규 0 4426 2017-02-28
1283 가을빛 사연 정선규 0 4381 2017-02-28
1282 수필 사는 게 무엇이기에 정선규 0 4208 2017-02-21
1281 오늘 정선규 0 4337 2017-02-21
1280 수필 사랑합니다. 정선규 0 4464 2017-02-16
1279 삶... 정선규 0 4633 2017-02-16
1278 하늘의 고구마 정선규 0 4667 2017-02-07
1277 수필 우리 어머니 정선규 0 4597 2017-02-07
1276 햇살 아래 정선규 0 4454 2017-01-31
1275 수필 세월의 편지 정선규 0 4285 2017-01-31
1274 수필 불날 뻔했어요 정선규 0 4615 2017-01-24
1273 꽃의 일기 정선규 0 4455 2017-01-24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