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바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530 등록일: 2021-11-22
겨울바람
산책길에 바람이 불어온다
자지러지도록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서야
가흥교의 나부끼는 깃발에 눈길을 주었다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소리에
날씨는 스산하게 섞이듯 피어났다
한 잔의 와인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 마신 와인은 뱃속에서 화하고
치열하게 끓어올랐다
혀끝으로 부드럽게 와닿는 와인의 뒤끝은
감미로운 잔상의 여운으로 깃들었다
겨울바람은 예리하게 속살 깊숙히 파고들었다
온몸의 세포에 불이 켜지듯 짜릿한 전율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살아 있음에
그렇게 감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47
자유글마당
성경의 언어
정선규
0
4767
2019-11-08
1346
수필
추억의 자리
정선규
0
4876
2019-11-07
1345
수필
내가 만난 어르신
정선규
0
4803
2019-10-24
1344
수필
영주시지하차도
정선규
0
4642
2019-10-22
1343
수필
제발 집배원을 살려주세요!!
정선규
0
4525
2019-10-21
1342
수필
영주대장간
정선규
0
4636
2019-10-15
1341
수필
내성천보존회를 가다
정선규
0
4623
2019-10-08
1340
수필
이름 모를 이에게
정선규
0
4832
2019-09-06
1339
수필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정선규
0
4939
2019-08-14
1338
수필
시인의 인연
정선규
0
4655
2019-07-11
1337
수필
이 길 끝에서
정선규
0
4742
2019-04-29
1336
시
기억 없는 커피
정선규
0
4734
2019-03-28
1335
수필
마음의 길
정선규
0
4728
2019-03-28
1334
수필
아주머니 표 김치
정선규
0
4698
2019-03-04
1333
수필
가명(假名)
정선규
0
4544
201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