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바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556 등록일: 2021-11-22
겨울바람
산책길에 바람이 불어온다
자지러지도록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서야
가흥교의 나부끼는 깃발에 눈길을 주었다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소리에
날씨는 스산하게 섞이듯 피어났다
한 잔의 와인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 마신 와인은 뱃속에서 화하고
치열하게 끓어올랐다
혀끝으로 부드럽게 와닿는 와인의 뒤끝은
감미로운 잔상의 여운으로 깃들었다
겨울바람은 예리하게 속살 깊숙히 파고들었다
온몸의 세포에 불이 켜지듯 짜릿한 전율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살아 있음에
그렇게 감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2
시.시조
햇살 아래
정선규
0
9575
2010-11-25
161
시.시조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0-11-25
160
자유글마당
지워지는 사다리 치우는 사다리
정선규
0
10095
2010-11-19
159
시.시조
허리 디스크
정선규
0
11043
2010-11-19
158
메모.비망록
칼 위를 걷는 남자
정선규
0
10778
2010-11-19
157
자유글마당
이럴 수가 더워서
정선규
0
10938
2010-11-18
156
시.시조
조롱박 풍경화
정선규
0
10950
2010-11-18
155
메모.비망록
피비린내
정선규
0
10279
2010-11-18
154
자유글마당
여보세요
정선규
0
9993
2010-11-17
153
시.시조
간단한 사이
정선규
0
10128
2010-11-17
152
자유글마당
여편네와 마누라
정선규
0
10146
2010-11-16
151
시.시조
삼겹살
정선규
0
10303
2010-11-16
150
자유글마당
네가 나를 아느냐?
정선규
0
10509
2010-11-15
149
시.시조
집으로 가는 길
정선규
0
11122
2010-11-15
148
자유글마당
철 좀 들어라
정선규
0
11345
20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