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바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557 등록일: 2021-11-22
겨울바람
산책길에 바람이 불어온다
자지러지도록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서야
가흥교의 나부끼는 깃발에 눈길을 주었다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소리에
날씨는 스산하게 섞이듯 피어났다
한 잔의 와인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 마신 와인은 뱃속에서 화하고
치열하게 끓어올랐다
혀끝으로 부드럽게 와닿는 와인의 뒤끝은
감미로운 잔상의 여운으로 깃들었다
겨울바람은 예리하게 속살 깊숙히 파고들었다
온몸의 세포에 불이 켜지듯 짜릿한 전율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살아 있음에
그렇게 감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77
자유글마당
이럴 때라면
정선규
0
11031
2010-11-30
176
시.시조
초승달
정선규
0
11595
2010-11-30
175
자유글마당
시장 가느냐
정선규
0
10848
2010-11-29
174
시.시조
양파
정선규
0
10939
2010-11-28
173
자유글마당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
정선규
0
10530
2010-11-28
172
시.시조
비 내리는 밤
정선규
0
10393
2010-11-27
171
메모.비망록
내 사랑에 대하여
정선규
0
10278
2010-11-27
170
자유글마당
사람은 죽어야 늙는다
정선규
0
10571
2010-11-26
169
시.시조
가로수 잎의 행방
정선규
0
10781
2010-11-26
168
자유글마당
그 사내
정선규
0
10604
2010-11-26
167
자유글마당
작가 소개 / 정선규 시인
정선규
0
10810
2010-11-25
166
자유글마당
벼락을 쫓아가서 맞다
정선규
0
11646
2010-11-25
165
시.시조
빈 의자
정선규
0
11169
2010-11-25
164
시.시조
심리
정선규
0
11151
2010-11-25
163
자유글마당
보쌈 당했다
정선규
0
11131
20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