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궁그녀는 내게 반응이 없다고 말을 안 한다고 앙탈을 부렸다무슨 말을 해도 목석인 데다 인사를 해도 시큰둥해져서 듣는 둥 마는 둥 그 속을 알 수 없는 남자였다 하지만 그에게 그녀는 아무 때나 숨을 쉬고 싶을 때 숨을 쉴 수 있는 공기 같은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