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규 시인 |
|
|
|
내 인생의 노래 |
|
작성자: 정선규 |
추천: 0건
조회: 3839 등록일: 2021-11-01 |
|
|
부부
요즘 식탁은 시금치의 만선이었다 아내는 남편을 알아주듯 살짝살짝 시금치를 데치곤 했었다
그런 아내의 손맛은 깨소금이었다 사는 거 뭐 별거 있나 서로 생각해 주는 거야
시금치를 좋아하는 남편이기에 아내는 식탁으로 시금치를 불러들였다 남편은 아내를 알아봤기에 돌이라도 씹어먹을 양 기운찬 모습이었다
아내는 달을 바라보듯 남편을 바라본다 천국의 꿀맛을 아는 아들의 표정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두고 바라보기에도 아까운 당신을 맞는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