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내 인생의 노래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037 등록일: 2021-11-01

부부


요즘 식탁은 시금치의 만선이었다   
아내는 남편을 알아주듯 
살짝살짝 시금치를 데치곤 했었다

그런 아내의 손맛은 깨소금이었다
사는 거 뭐 별거 있나
서로 생각해 주는 거야 

시금치를 좋아하는 남편이기에   
아내는 식탁으로 시금치를 불러들였다 
남편은 아내를 알아봤기에 돌이라도 
씹어먹을 양 기운찬 모습이었다 

아내는 달을 바라보듯 남편을 바라본다
천국의 꿀맛을 아는 아들의 표정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두고 
바라보기에도 아까운 당신을 맞는다 


댓글 : 0
이전글 노점상
다음글 시계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2 시.시조 햇살 아래 정선규 0 9525 2010-11-25
161 시.시조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0-11-25
160 자유글마당 지워지는 사다리 치우는 사다리 정선규 0 10078 2010-11-19
159 시.시조 허리 디스크 정선규 0 11023 2010-11-19
158 메모.비망록 칼 위를 걷는 남자 정선규 0 10766 2010-11-19
157 자유글마당 이럴 수가 더워서 정선규 0 10914 2010-11-18
156 시.시조 조롱박 풍경화 정선규 0 10920 2010-11-18
155 메모.비망록 피비린내 정선규 0 10262 2010-11-18
154 자유글마당 여보세요 정선규 0 9973 2010-11-17
153 시.시조 간단한 사이 정선규 0 10101 2010-11-17
152 자유글마당 여편네와 마누라 정선규 0 10130 2010-11-16
151 시.시조 삼겹살 정선규 0 10287 2010-11-16
150 자유글마당 네가 나를 아느냐? 정선규 0 10494 2010-11-15
149 시.시조 집으로 가는 길 정선규 0 11111 2010-11-15
148 자유글마당 철 좀 들어라 정선규 0 11317 2010-11-15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