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세움의 향기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3907 등록일: 2021-09-20

세움의 향기 


세움을 세우다  
한의원을 세웠다 
한의원 문턱을 넘었다
간호사들은 방금 깨끗하게 씻어 쟁반 위에 
올려놓은 새빨간 사과처럼 상기된 미소를 지었다 
은쟁반에 옥구슬을 올려놓고 깎듯이 굴리듯  
간호사 그녀들은 다가왔다
뜻을 세우는 것도 
세움일 것이고 사람을 치료하는 
것도 세움이겠다
그녀들을 처음 보는데 
어느 강가를 함께 거닐었던 것처럼 
아늑했다
세심하고 정이 깊은 그녀들의 손길은   
아픔을 가로질렀다
어느 독서실 창문 너머로 세움을 만났다
순우리말로 뜻을 세우고 
그 뜻을 똑바로 자리 잡게 한다고 했다
독서실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세운 뜻을 이루었으면 했다 


댓글 : 0
이전글 자동문
다음글 회상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22 자유글마당 한 아름을 위하여 정선규 0 10219 2010-12-27
221 시.시조 자전거 정선규 0 11462 2010-12-27
220 자유글마당 한밤의 대결 정선규 0 11180 2010-12-25
219 시.시조 연꽃처럼 정선규 0 11891 2010-12-25
218 자유글마당 난 화장실이 싫어 정선규 0 11653 2010-12-24
217 시.시조 소꿉장난 정선규 0 11695 2010-12-24
216 자유글마당 가면 정선규 0 11486 2010-12-24
215 시.시조 밥 짓는 형님 정선규 0 11816 2010-12-23
214 자유글마당 버리고 가 정선규 0 11982 2010-12-21
213 시.시조 봄꽃의 비상구 정선규 0 11966 2010-12-21
212 자유글마당 빠꼼이 창 정선규 0 10974 2010-12-19
211 시.시조 어머니 손맛 정선규 0 10973 2010-12-19
210 자유글마당 철이 상자 아래 바퀴 달더니 달린다. 정선규 0 10617 2010-12-18
209 시.시조 언덕 정선규 0 10972 2010-12-18
208 자유글마당 등목 정선규 0 10921 2010-12-17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