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그 남자가 사는 방법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381 등록일: 2021-09-02

그 남자가 사는 방법 


술이 사람을 마셨다. 

그는 소주 다섯병을 채웠다. 


한 말을 또 하고 또 했다. 

지칠 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술 한잔 권하며 질척거렸다. 


말끝마다 

나는 왕년에 저랬단다. 

나는 왕년에 그랬단다. 


그는 혹독한 감기몸살을 앓았다.  

38도의 발열을 넘기지 못하고 

열기를 발산하며 떠벌였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툭하면 기분이 좋아서 마시고  

툭하면 기분이 나빠서 마시고 

매일 감염이 되고 발현을 거듭했다. 


그는 만성 폐인이라는 오명으로 시달렸다.

댓글 : 0
이전글 감사
다음글 병원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62 그네 부채 정선규 0 7998 2015-02-24
1061 회상 정선규 0 8292 2015-02-13
1060 가뭄 정선규 0 8560 2015-02-10
1059 면사무소 정선규 0 8721 2015-02-10
1058 자유글마당 시편 19편 정선규 0 8275 2015-02-03
1057 그... 정선규 0 8335 2015-02-03
1056 산길 정선규 0 8497 2015-01-30
1055 자유글마당 시편 18편 정선규 0 8196 2015-01-30
1054 검은 콩 정선규 0 8013 2015-01-27
1053 자유글마당 시편 17편 정선규 0 7994 2015-01-27
1052 자유글마당 봄... 정선규 0 8035 2015-01-23
1051 자유글마당 시편 16편 정선규 0 7796 2015-01-23
1050 자유글마당 바뀐 이름 정선규 0 8394 2015-01-20
1049 자유글마당 시편 15편 정선규 0 8491 2015-01-20
1048 수필 술 깊은 여자 정선규 0 8882 2015-01-13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