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 남자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3662 등록일: 2021-08-11

겨울 남자


그해 겨울 분위기는 아득했다 
불도 켜지 않은 추운 방 안에서 
그는 죽어가고 있었다
온몸은 싸늘하게 멍이 들었고 
맹추위는 뼈마디를 찔러 쪼개는 
아픔이었다 
보일러가 아쉬웠다
방바닥에서 뜨거운 물이 돌았다 
그의 긴장했던 근육은 느즈러졌다  
이 밤 생명의 농성장이었던 
그의 몸에서 진압은 시작되었다 
추위를 막기 위해서 쌓아 놓은 
흙은 처참하게 무너졌고 
생명의 큰 대로는 활짝 열렸다
생체리듬은 심장을 힘차게 도약시켰다 
그의 몸은 벅차게 타올랐다 
생명의 불꽃은 꺼졌던 세포에 불을 밝혔다
그는 야광 인간이었다
 

댓글 : 0
이전글 인생을 읊다.
다음글 자신의 현상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77 밥상머리 삶 정선규 0 4170 2021-04-19
1376 동행 정선규 0 4163 2021-04-15
1375 낮달 정선규 0 4177 2021-04-13
1374 달빛 정선규 0 4098 2021-04-08
1373 너나 잘해. 정선규 0 4157 2021-04-05
1372 밥상머리 삶 정선규 0 4099 2021-03-29
1371 어떤 하루 정선규 0 4012 2021-03-13
1370 성찰 정선규 0 4056 2021-03-12
1369 달빛 정선규 0 4205 2020-12-07
1368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20-09-25
1367 죽음 정선규 0 4297 2020-07-28
1366 꿈이 되어버린 추억 정선규 0 4366 2020-07-28
1365 어느 날 정선규 0 4475 2020-07-28
1364 믿음, 그 위의 길 정선규 0 4424 2020-07-28
1363 세월의 감촉 정선규 0 4575 2020-07-18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