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추억어느 날 소년은 꿈을 꾸었다뒤꼍에는 빨주노초파남보 족보에도 없는 무궁화 꽃이 피어 있었다첫인상은 황홀했다그 아름다움은 거의 절규에 가까운 탄성을 잦아냈다 유독, 새빨간 미소가 빼어난 그녀에게 마음을 꺼냈다찰나 한 마리의 새였을까 아니면 바람에 날아가는 꽃잎이었을까 멀리 어디론가 날아갔다그토록 다가오면 달아나리라마음먹고 기다렸던 것처럼한때의 소나기를 몰고 지나가는 신비한 첫사랑은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