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죽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573 등록일: 2020-07-28

죽음


그것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왜냐하면

목숨이 끊어진다는 것은

광활한 흑암에 속하는 것이다.


실체도 없고 그림자도 없고

그저 공허하고 혼돈하고 질서가 없는

흑암의 고통이다.

그것은 결국영혼의 소망이 잃는 일이다.


육체는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되

육체 안의 영혼은 끝없는 방황의 초점이었다.

육체의 죽음에서 날아오는 파편이었다.


죽음 그것은 장래의 일이기에

어쩌면 어린아이에게 장래의 소망이 무엇이냐

묻는 듯하다.


한 영혼의 과도기 속에서 나는 우주를 알 수 없다.

나는 우주의 깊이와 그 광활함을 알 수 없다.


삶과 죽음은 시간 속의 여행이리니

삶이 있어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어

부활을 꿈 꾼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그 산 소망을 바라본다.

 

 

댓글 : 0
이전글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글 꿈이 되어버린 추억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97 소쩍새 정선규 0 10876 2013-09-06
89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3 정선규 0 10097 2013-09-05
895 수필 세월의 편지 정선규 0 10538 2013-09-02
894 철거 정선규 0 10772 2013-08-29
893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2 정선규 0 10585 2013-08-28
892 수필 일상의 밖에서 정선규 0 10598 2013-08-27
891 졸음 정선규 0 11065 2013-08-23
890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1 정선규 0 10317 2013-08-22
889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정선규 0 9757 2013-08-20
888 수필 꿈과 현실 속에서 정선규 0 9603 2013-08-16
88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29 정선규 0 9463 2013-08-11
88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28 정선규 0 9665 2013-08-04
885 이명 정선규 0 9988 2013-08-03
884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6 정선규 0 9224 2013-08-02
883 수필 꽃 머리맡에서 정선규 0 9358 2013-07-31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