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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영혼의 고통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209 등록일: 2010-11-07
영혼의 고통 海 月 정선규 

치통 한 모금 깨물었다 
아주 오랜 친구와 만난 것처럼 
아득히 멀게 쌓인 묵은 이야기 한 구절 떠올리듯
치통이 떠오른다
그는 오른쪽 좌석에서 왼쪽 좌석으로 옮겨간다
멀리 그리고 아주 가까운 듯 비스듬히 비춰낸다 
우리 집 장독엔 된장 있지
우리 동네 시냇가엔 물이 흐르지 
우리 집 고추장은 지독히 맵지
지그시 이를 깨물자 치밀한 치통이 새들어온다
왼손가락 오른손가락 별 세듯 몇 번 굽혔다 폈다 읊조린다 
옷 입을 때 목부터 넣는다 
꽉 차오르는 치통이 목 타고 흐른다
영혼을 압박당하는 육체의 고통이 아득하다 
영혼과 육체 사이 겪을 수 없이 다다른 갈등은 지쳤는지
다시 부어오른 잇몸 따라 음성적으로 숨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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