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하나님의 십자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423 등록일: 2017-11-06
하나님의 십자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십자가 위에 버려진 그의 두 팔에 두 발은 마치    

어린양이 섬돌 위에 고스란히 신발을 벗어놓고

고난의 방으로 들어갔음 직하다.


온몸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삼키며

엘 리 엘 리마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했거늘.


그럼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야말로 하루가 천년 같은 침묵 속으로   

깊이 잠겼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마음이 어느 한 곳으로 온통 쏠려 자신의 존재를 잊고

있는 경지에 올랐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다 이루었다.

머리를 숙이고 영혼이 떠나가다


댓글 : 0
이전글 교회가 보이는 집
다음글 오월의 단상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77 밥상머리 삶 정선규 0 4173 2021-04-19
1376 동행 정선규 0 4165 2021-04-15
1375 낮달 정선규 0 4179 2021-04-13
1374 달빛 정선규 0 4100 2021-04-08
1373 너나 잘해. 정선규 0 4160 2021-04-05
1372 밥상머리 삶 정선규 0 4102 2021-03-29
1371 어떤 하루 정선규 0 4014 2021-03-13
1370 성찰 정선규 0 4058 2021-03-12
1369 달빛 정선규 0 4207 2020-12-07
1368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20-09-25
1367 죽음 정선규 0 4297 2020-07-28
1366 꿈이 되어버린 추억 정선규 0 4370 2020-07-28
1365 어느 날 정선규 0 4478 2020-07-28
1364 믿음, 그 위의 길 정선규 0 4428 2020-07-28
1363 세월의 감촉 정선규 0 4575 2020-07-18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