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하나님의 십자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742 등록일: 2017-11-06
하나님의 십자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십자가 위에 버려진 그의 두 팔에 두 발은 마치
어린양이 섬돌 위에 고스란히 신발을 벗어놓고
고난의 방으로 들어갔음 직하다.
온몸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삼키며
엘 리 엘 리마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했거늘.
그럼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야말로 하루가 천년 같은 침묵 속으로
깊이 잠겼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마음이 어느 한 곳으로 온통 쏠려 자신의 존재를 잊고
있는 경지에 올랐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다 이루었다.
머리를 숙이고 영혼이 떠나가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92
시.시조
고향의 봄
정선규
0
11330
2010-12-07
191
메모.비망록
은혜로운 만남
정선규
0
10901
2010-12-07
190
메모.비망록
한반도의 바보상자
정선규
0
11313
2010-12-06
189
자유글마당
나를 따르라
정선규
0
11825
2010-12-06
188
자유글마당
더위에 걸려서
정선규
0
11607
2010-12-04
187
시.시조
봄의 정보
정선규
0
11854
2010-12-04
186
시.시조
봄 소식
정선규
0
12249
2010-12-04
185
자유글마당
흥하라
정선규
0
12093
2010-12-04
184
시.시조
달그림자
정선규
0
16601
2010-12-03
183
메모.비망록
나의 문학관
정선규
0
11981
2010-12-03
182
시.시조
꽃피는 봄
정선규
0
11847
2010-12-03
181
자유글마당
자나깨나 불안 공포증
정선규
0
11604
2010-12-03
180
메모.비망록
그리움
정선규
0
10975
2010-11-30
179
자유글마당
영감
정선규
0
10846
2010-11-30
178
시.시조
임은 가셨습니다
정선규
0
11405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