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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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현실 상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6940 등록일: 2016-09-27
현실 상실
한 통의 초콜릿 상자에서 곶감 빼 먹듯 하나하나
초콜릿을 다 빼 먹었음이 왜 이렇게 기분이 묘할까 .
내 현실의 무게가 다 빠져나간 듯한 느낌에 알 수 없는
홀가분한 마음이라 .
내 삶의 분량 같은 초콜릿 한 상자 오늘까지 곶감 빼 먹듯
빼 먹었으니 그만큼 비워졌으리라 .
인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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