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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5350
등록일:
2016-06-28
<strong>박제 인간</strong> <br>소녀는 태어날 때부터 <br>안면 신경마비 증세로 인하여 <br>평생토록 경직되게 일관된 삶을 살아야 한다. <br>굳이 꼬집어 말한다면 금 순 이처럼 굳세어야만 살 수 있는 독한 긴 그림자가 도사린다. <br>누가 소녀의 몸속에서 그 예쁜 미소만 쏙 빼내 가지고 가고 웃을 수 없는 얼굴의 신경을 마비시켰을까. <br>진작 이럴 줄 알았다면 못다 한 소녀의 미소를 <br>썩지 않도록 일정하게 처리했다가 회복의 때를 주었으면 오죽이나 좋았을까.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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