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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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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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
추천: 0건
조회: 5715 등록일: 2016-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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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잎
이는
바람에 가을 나무는 모든 잎을 바람의 발등 상 아래 다 내려놓고 겨울나무가 되어야 한다.
지금
겨울을 기다리는 가을 나무의 심정은 어떨까?
얼마나
초조하고 긴장의 연속일까?
죽을
줄 알면서도 가야만 할 그 길에서 기도하지 않을까?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구원을 다 이루시는 예수님의 그 마음이 담겨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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